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VLOG5

🍂 가을 가족나들이|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부터 대부도·탄도항·하와이다카페까지 2025년 10월 5일, 추석 연휴의 한가운데였습니다.며칠째 이어진 긴 연휴 덕분에 도심의 공기가 한결 느긋했어요.일기예보에도 비 소식은 없었고, 하늘엔 옅은 구름이 가볍게 깔려 있었습니다.햇살은 구름 뒤로 숨어 있었지만, 그 아래로 잔잔한 밝음이 퍼져 있었죠.공기는 차분했고, 바람은 부드럽게 흘렀습니다.우리 가족 넷은 전날인 10월 4일에 본가로 올라왔습니다.본가에는 부모님과 누나가 살고 있고, 가까운 곳엔 이모님 댁이 있습니다.전날 밤, 연휴 중 하루쯤은 다 같이 나가보자며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왔고,누나와 아내,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갈지 머리를 맞대고 목적지를 검색했습니다.“대부도 쪽 카페가 괜찮겠다”는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죠.그렇게 아홉 명이 함께 움직이기로 했습니다.아침이 되자 집 안에는 작.. 2025. 10. 12.
🎣 #2 : 10월 02일, 새만금 해돌라인 우중 풀치 조행기 1. 오늘의 출조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0월 2일, 직장 동료의 급 제안으로 새만금 해돌라인으로 향했습니다.사실 이날 낮부터 비 예보가 있었기에 출조를 할지 말지 꽤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일기예보에 표시된 ‘1mm 내외의 약한 비’라는 문구를 보고는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결국 출조를 결정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도 한몫했습니다.낚싯대를 차에 싣고 도로를 달리다 보니,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와이퍼의 리듬이 묘하게 어우러졌죠.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을 따라 시선을 옮기며, ‘그래도 오늘은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비가 조금 오더라도 그만큼 공기와 바다 냄새가 더 짙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2025. 10. 10.
🏠 이사 준비의 첫걸음, 견적받기 대작전!_세종시 조치원 🚚 설렘과 긴장의 시작, 이사 견적 받기이사라는 건 단순히 집을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시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저 역시 조치원에서 불과 800m 떨어진 아파트로 이사를 앞두고 견적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현재 살고 있는 곳은 28평 복층 다세대주택. 옮겨갈 곳은 32평 아파트였습니다. 짐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큰 가전제품만 해도 퀸사이즈 침대, 아이들 2층 침대,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TV와 같은 필수 가전이 꽤 많았고, 여기에 소파, 식탁, 책상, 의자, 철제 선반, 각종 생활용품과 공구까지 합치니 어느새 ‘포장이사’의 진수를 보여줄 만한 물량이 되었지요.사실 이런 상황에서 견적을 받는다는 건 .. 2025. 9. 25.
🎁 2025 추석 선물세트 추천 : 실속, 정성, 그리고 특별함 추석이 다가올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선물세트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에게 어떤 마음을 전할지 선택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저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 그리고 가까운 친구의 부모님께 건넬 선물을 두고 오래 망설입니다. 가격대와 실속, 그리고 받는 분의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사과와 배가 담긴 전통 과일세트를 고른 적도 있고, 건강을 염려하며 홍삼세트를 준비한 적도 있습니다. 또 한 해는 와인을 좋아하시는 친구 부모님을 위해 프리미엄 와인세트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이 선물이 과연 진심을 잘 전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추석 선물세트는 단순히 맛.. 2025. 9. 18.
🎣#1 : 9월 11일, 군산 새만금 풀치낚시 조행기 이번에 처음으로 VLOG 형식으로 글을 남겨봅니다.사진은 많지 않지만, 기록 삼아 적어두려 합니다.1. 낚시와 나의 인연결혼 전에는 아내와 종종 원투 낚시를 다니곤 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함께 낚싯대를 드리우던 시간은 소소하지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 결혼 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아내는 낚시에 갈 여유가 없어졌고, 저 역시 바쁜 일상에 치여 낚싯대를 거의 잡지 못했습니다.그러다 2019년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면서 루어 낚시를 즐기는 동료들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시 낚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동료 3명과 함께 매년 계절마다 출조를 나가고 있습니다. 봄에는 광어를, 가을에는 풀치와 주꾸미·갑오징어를 노리며, 잠시 잊고 있던 바다의 설렘을 다시 .. 2025. 9. 14.
반응형